[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계양구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부딪힌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멈추지 않고 주변 차량들과 잇따라 충돌하면서 운전자 등 8명이 다치고 차량 9대가 파손됐다.
인천 계양구 교차로 충돌사고 차량 [사진=인천소방본부] 2024.05.20 |
20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5분께 계양구 계산동 교차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제네시스 차량과 부딪쳤다.
이후 A씨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뒤 멈추지 않고 다른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또 부숴진 중앙분리대 파편에 반대편 도로를 가던 차량 5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A씨와 함께 타고 있던 50대 B씨 등 8명이 얼굴이나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최초 사고 이후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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