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 재정비촉진지구 점검...규제개선 등 사업 활성화 주문
"주택 270만호 공급 이행…신도시 조성·원도심 주택 공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주택 270만호 공급계획 이행을 위해 신도시 조성·원도심 주택 공급을 병행해 나간다.
또 노후된 원도심 정비 활성화 방안으로, 재건축 규제·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완화, 기반기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흑석 재정비촉진지구를 방문해 사업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 등을 검토했다. 흑석 지역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주택이 밀집해 서울시 내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4.05.20 yym58@newspim.com |
'재정비촉진지구'는 도시의 낙후 지역에 여러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 등)을 하나의 광역적 계획에 따라 추진하기 위해 지정한다. 기반시설 국비 지원,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한 총리는 "정부는 주택 270만호 공급계획 이행을 위해 신도시 조성과 함께 원도심에도 충분한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재정비촉진사업은 도시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주택공급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노후된 원도심의 광역적인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나가는 한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문턱을 낮추고 용적률 완화, 기반시설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 지구 지정에 따른 인센티브를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규제개선이나 정부가 더 지원할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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