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자신의 고민과 국내정세에 대한 쓴소리 담아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22일 밤 10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반도체와 관련한 자신의 심경과 국내정세에 대한 쓴소리를 담은 글을 올려 공직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글은 정 시장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 중 한 권의 책을 접하면서 느낀 자신의 생각과 현 국내정세에 대해 고민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평택시장[사진=평택시] |
정 시장은 "미국 방문 중 반도체 삼국지를 읽었다"라며 "이 때문에 반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간부회의 때 모두 읽어 볼 것을 권유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정 시장은 "평택시는 현재 반도체 특화도시로 지정돼 앞으로 반도체 생산에 가장 효율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정책 수립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반도체 전쟁 속에 우리 평택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그 해답을 구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정부와 정치권를 향한 질문과 함께 쓴소리도 글에 담았다.
정 시장은 "총선이 끝나고 새로운 국회가 시작했다"라며 "새로운 정치를 기대해도 되는가? 총선을 통해 깨닫는 게 있는가"란 질문을 던졌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 올린 sns 글 스크린샷.2024.05.23 krg0404@newspim.com |
또 "국민은 극도로 경제적 어려움에 고통을 받고 있으면서 국가와 우리 정치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지 바라보고 있다"라며 "진실을 정확히 투명하게 밝히는 작업을 하면서 경제를 살리는데 용산, 국회 모두가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데 전념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엄중한 질책을 넘어 역사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만큼 모든게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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