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SKC, 한국 반도체 소부장 최초로 美서 보조금 1000억원 받아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20:08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20:0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정부가 SKC의 글라스 기판 자회사인 앱솔릭스에 100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한다.

반도체 칩 제조사를 제외한 한국 반도체 소재·부품 회사 가운데 미정부 보조금을 받은 건 앱솔릭스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 상무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앱솔릭스에 7500만달러(약 1020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 코파일럿이 그려낸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MS 코파일럿]

앱솔릭스는 2021년 SKC가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 합작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유리로 기판을 만들면 플라스틱을 사용했을 때보다 전력 소비가 줄면서도 데이터처리 속도는 빨라서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지원 대상은 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최근 완공한 유리 기판 양산 1공장이 대상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1만 2000㎡ 규모로, 내년 상업 양산을 앞두고 있다. 

앱솔릭스의 오준록 최고경영자(CE0)는 "미정부의 이번 지원금이 당사의 혁신적인 유리 기판 기술을 완전히 상용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고출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패키징이 처리 속도 향상과 다양한 칩 유형을 결합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 정부도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패키징 산업 활성화를 위한 30억달러 규모의 국가 첨단패키징 제조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첨단 패키징 기판 시장이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며 "미국 내 고용량 첨단 패키징 시설을 여러 군데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