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어 벨라루스·우즈벡 차례로 방문
크렘린궁 "방북 준비 제 속도대로 진행"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벨라루스를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6~27일 이틀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유리 우샤코프 러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23일 이 같이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러 크렘린궁에서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과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AP통신에 따르면 23일 오전 크렘린궁에서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과 만나 중동 정세를 논의한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벨라루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부터 24일까지 벨라루스에 머무는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에서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푸틴 대통령의 벨라루스 방문은 지난 7일 그의 집권 5기 취임식이 있고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취임 후 그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중국(16~17일)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이 푸틴 대통령의 세 번째 방문지가 될 가운데 그의 북한 방문이 언제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방북 준비가 제 속도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아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실현되면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 만이 된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