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국민연금 개혁] 소득대체율 44% 적용시 누적적자 3500조 감소

기사입력 : 2024년05월24일 11:18

최종수정 : 2024년05월24일 15:02

2093년까지 재정부담 3542조 줄어…연간 51조 규모
여야 개편안 누적적자 1552조 차이…700조 수준 축소
기금고갈 시점 8~9년 늦춰…기존 개편안과 차이 없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회가 국민연금 개혁 관련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 안을 놓고 막판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기금고갈 시점은 당초 개편안과 큰 차이가 없지만, 오는 2093년까지 누적수지 적자규모는 3500조원 이상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보건복지부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에 따르면 여야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 안으로 합의할 경우 여‧야당이 주장하는 안보다 기금 고갈 시점에 미치는 영향은 1년 미만으로 미미하다. 누적수지적자규모는 현행 대비 2093년 3542조원의 누적적자를 줄일 수 있다.

야당과 전문가들은 미래세대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요한 것은 모수개혁을 위한 숫자가 아니라 개혁 자체가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복지부가 다시 연금개혁에 대한 추진 의지를 갖고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소득대체율 44%, 기금소진 시점 영향 미미

연금특위는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이루기 위해 '내는 돈'인 보험료율 13%에 대한 합의를 이뤘으나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여당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야당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를 주장했다.

여야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 안으로 합의할 경우 기금 고갈 시점에 미치는 영향은 1년 안으로 미미하다. 여당 안의 경우 기금고갈 시기는 2064년이다. 현행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0%'보다 9년 연장된다.

반면 야당 안의 기금고갈 시기는 2063년이다. 현행보다 8년 연장된다. 두 안의 기금고갈 시점 차이는 1년 미만으로 소득대체율 44% 안의 경우 논의되고 있는 두 안과 6개월 정도 차이가 날 전망이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연금특위 의원은 "소득대체율을 44%로 할 경우 두 안과 별 차이가 없다"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 소득대체율 44%, 3000조원 감소 전망…여‧야당안 대비 약700조 차이

현행 '보험료율 9%‧소득대체율 40%'인 경우 2093년까지 누적수지적자 규모는 총 2경1656조원이다. 누적수지는 기금소진 시점부터 추계기간 말인 2093년까지 연도별 수지를 누적해 계산한 수치를 말한다.

여야가 소득대체율 44% 안으로 합의할 경우 누적수지 적자규모는 양쪽 안에 비해 약 776조가량 차이 난다. 여당 안의 경우 누적수지적자 규모는 2경1656조원에서 4318조원이 감소된다. 반면 야당 안의 경우 2093년 2766조원의 누적적자를 줄일 수 있다.

여당 안과 야당 안의 누적 수지 적자 규모의 차이는 총 1552조원이다. 소득대체율 44%인 경우 그 중간값으로 2093년 3542조원의 누적적자를 줄일 수 있다. 여당 안에 비해 누적 수지 적자 규모는 776조원이 줄고 야당 안에 비해 776조원 늘어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민주당은 (소득대체율) 44~45% 사이 어떠한 결단을 할 지 충분히 열려있다"고 밝히며 연금개혁을 촉구했다. 이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도 요구했다.

이 대표가 국민연금 개혁을 촉구한 배경은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민연금 개혁을 22대 국회에 넘기자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지난 22일 다음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 노후와 미래를 위해 개혁을 놓으면 안 된다"며 "국민들 보기 너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국민연금 개혁에서 중요한 것은 윤 대통령의 결단이자 여당의 의지"라며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시기"라며 여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