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난기류에 휘말려 탑승자 1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더블린 공항측은 이날 카타르항공 QR017편 여객기로부터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이 다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블린 공항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인 QR017편이 더블린 시간으로 오후 1시쯤 예정대로 무사히 착륙했으며, 착륙 직후 응급 서비스가 지원됐다고 알렸다. 이 중 8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방송사 RTE는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을 인용, 기내 음식이 제공되는 도중 사고가 발생했고 지속 시간은 20초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타르항공은 성명을 내고 "소수의 승객과 승무원이 비행 중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의료 조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카타르항공 측은 난기류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채 사고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해 승객 1명이 숨지고 85명이 부상했다.
더블린 공항측이 올린 사고 안내문 [사진=더블린 공항 공식 엑스계정] 2024.05.27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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