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우 과장 영입, 5월부터 진료 및 수술 시작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시흥에 위치한 시화병원이 5월부터 성형외과를 개설하고 안면부 외상 및 골절 전문 박일우 과장을 영입해 본격적인 진료 및 수술을 시작했다.
박일우 과장 진료 모습. [사진=시화병원] 2024.05.27 |
일반적으로 성형외과를 떠올리면 '미용수술'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교통사고나 레저활동, 산업재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면부 외상(타박상, 찰과상, 열상, 화상, 골절 등)은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을 초래한다.
이 때문에 재건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2차 종합병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굴의 골조직과 피부 및 연부 조직의 결손을 회복하고 기능 결함을 최대한 정상화하는 '재건성형'은 손상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행해야 기능적, 심미적 복원에 유리하다.
성형수술에도 골든타임이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화병원은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 산업단지와 인접해 근로자들의 안전사고가 잦은 지역 상황을 고려해 본관 1층에 성형외과를 개설하고 재건성형부터 보톡스·필러·비만 및 탈모 등 미용성형까지 다방면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박일우 과장을 초빙해 의료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종합병원의 장점을 살려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전문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과 감염관리가 철저한 수술실, 최첨단 의료 장비 운용으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일우 과장은 "현재 대부분의 성형외과가 미용성형에 치중돼 있어 안면부 손상 환자들이 응급으로 수술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병원에서는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통해 신체적인 회복은 물론 정신적인 상처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