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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한달 만 최대 낙폭...앵글로아메리칸 4%↓

기사입력 : 2024년05월30일 03:41

최종수정 : 2024년05월30일 07:0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주요국에서 높은 물가가 이어지며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미국과 유로존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63포인트(1.08%) 내린 513.45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범유럽 지수는 지난 4월 16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2.77포인트(1.52%) 하락한 7935.0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4.58포인트(1.1%) 밀린 1만8473.29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1.11포인트(0.86%) 내린 8183.07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1 mj72284@newspim.com

유로존 채권의 벤치마크(기준) 채권으로 통하는 독일 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685%로 6개월 만에 최고 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2.4%(예비치)로 4월(2.2%) 보다 가팔라진 것으로 확인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다시 커졌다. 

BRI 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댄 보드맨 웨스턴은 로이터 통신에 "고금리가 더 오래갈 것이라는 내러티브가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경제 지표와 실망스러운 국채 입찰 결과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이날 4.6%를 뚫으며 4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준이 9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서 연내 총 2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던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제 11월 한 차례 인하만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정체되면서 미국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어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내주 열리는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0% 넘게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등에 업고 이어진 랠리가 주춤해지며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5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2% 넘게 빠졌다.

이날 모든 섹터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광산 섹터가 2.2% 빠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BHP 그룹이 이날 오후 5시 협상 마감 시간을 앞두고 앵글로 아메리칸에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여파에 앵글로아메리칸의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BHP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규제 리스크 등을 이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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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핵심 변수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 쟁점 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 관련 법원의 결정이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7일 심문을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0월 2일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공개매수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과 기존에 체결한 신탁계약의 운용 지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핵심 쟁점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특수 관계 인지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지분 관계가 있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별도매수 금지 조항에 근거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며 이로 인해 별도매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이 적대하는 관계가 되면서 특별관계가 해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달 19일 영풍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법원이 어느 측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개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어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확보해놨다. 다만 배임 소지가 있다.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재산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현재 MBK와 영풍이 발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라는 점도 부담을 더한다.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특별관계자 지위를 인정하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최 회장 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대항 공개매수 등 대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중이다. 사모펀드(PEF), 백기사 등과 협력해 대항 공개매수를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과 접촉하며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항 공개매수를 한다면 마지노선은 10월2일이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의 실질적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공개매수 자금 예치 및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33.1%를, 최 회장은 기존 주주인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 우호세력(백기사)을 합해 33.2%를 확보하고 있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다. 공개매수가인 주당 75만원으로 목표 지분을 최대치까지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인수 가격은 약 2조270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4-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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