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기업용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 세일즈포스(CRM)가 하향 조정한 가이던스를 공개하며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7% 급락 중이다.
29일(현지시각) 세일즈포스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15억3000만달러, 주당 1.58달러로 1년 전의 1억9900만달러, 주당 20센트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44달러로 팩트셋 집계 전망치 2.37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은 91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 늘었는데, 팩트셋 집계 전망치 91억5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분기 매출 전망치로 92억~92억5000만달러를 제시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2.34~2.36달러를 점쳤다. 이는 월가 전망치 93억5000만달러와 2.40달러에 미달하는 수치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초래됐다.
아울러 세일즈포스는 연간 구독 및 지원 매출도 당초 10% 성장(환율 조정시 10% 소폭 상회) 전망에서 후퇴해 10%를 소폭 밑도는 성장 전망으로 수정해 제시했다.
올 한 해 매출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377억~380억달러로 유지했다.
이날 정규장서 0.66% 오른 271.62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세일즈포스 주가는 기대 이하의 가이던스 탓에 시간 외 거래에서 17% 넘게 반락해 22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세일즈포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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