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에 1-0... 창단 99년만에 첫 유럽대항전 제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엘 카비(모로코)의 머리 한방으로 올림피아코스가 안방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30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AE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연장 혈투 끝 1-0으로 승리했다.
[아테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림피아코스 선수들이 30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5.30 psoq1337@newspim.com |
자국 리그인 그리스 수페르리가에선 역대 최다인 47회 정상에 올랐던 올림피아코스는 1925년 창단 후 99년 만에 처음 UEFA 주관대회 우승을 이뤘다. 그리스 클럽 중 유럽대항전서 처음으로 우승한 팀이 됐다. 초대 챔피언 AS로마, 2대 챔피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이어 3대 UECL 챔피언에 올랐다.
[아테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오렌티나 두두가 30일 열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하자 실망하고 있다. 2024.5.30 psoq1337@newspim.com |
1960~1961시즌 UEFA 위너스컵 우승 이후 83년 만에 유럽대항전 우승에 도전했던 피오렌티나는 2년 연속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결승 무대에선 후반 45분에 결승골을 실점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아테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올림피아코스 카비가 30일 열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헤더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4.5.30 psoq1337@newspim.com |
올림피아코스는 연장 116분 헤제의 크로스를 카비의 다이빙 헤더로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열었다. 카비는 대회 11호골 득점 선두를 달렸다. 오랜 시간 오프사이드에 관한 VAR판독을 거친 후 주심이 '온사이드'를 선언했고 올림피아코스 홈팬들은 열광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피오렌티나의 막판 총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 역사적 승리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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