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네이버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상장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웹툰 관련주들이 30일 강세다.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글로벌 투자기업 출신의 CFO를 영입했고, 주식플랜 부문 수석 관리자 채용을 추진중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장중 25% 이상 급등하며 거래량 300만주를 향해 달리고 있다. 와이랩, 디앤씨미디어, 핑거스토리 등도 장중 급등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성웹툰은 올해 2월 수성샐바시온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웹툰 관련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뒤늦게 네이버웹툰 관련주로 편입된 수성웹툰의 자회사 투믹스는 웹툰 플랫폼 기업이다. 올해 1분기 매출 138억원에 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5천만명 이상의 해외 구독자를 보유한 투믹스는 영미권 최다매출 톱10 웹툰의 페이지뷰가 1억건에 이르고 있어 네이버웹툰 미국 상장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내달 미국 증시 상장이 예상되는 네이버웹툰은 현재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가 주관사를 맡고 상장 예비심사가 진행중에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중 아직 상장 마켓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업가치는 30~40억 달러(한화 5조원 내외)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장 시점에 맞춰 네이버웹툰이 웹툰IP 기반 영상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툰 '신의 탑'과 '선배는 남자아이' 원작의 애니메이션이 올해 공개된다. 최근 웹소설 '내일의 으뜸' 원작의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120개구 1위를 기록하면서 K웹툰과 K웹소설에 기반 영상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 로고. [사진=네이버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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