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30일(한국시간) 개막한 US여자오픈 1라운드 12번 홀에서 충격적인 7오버파(셉튜플 보기)를 기록했다.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5연승 포함 무려 6번 우승을 거머쥔 코다는 최근 절정의 샷감각을 앞세워 생애 첫 US여자오픈 트로피와 함께 2주 연속 우승을 꿈꾸며 출전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주말골퍼 수준의 '대형 사고'를 쳤다.
코다가 30일 열린 US오픈 첫날 12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 = SBS골프 중계화면 캡처] |
코다가 30일 열린 US오픈 첫날 12번홀에서 1벌타를 받고 드롭 지점에서 어프로치를 하고 있다. [사진 = SBS골프 중계화면 캡처] |
코다가 30일 열린 US오픈 첫날 12번홀에서 두 번째 어프로치한 공이 뒤로 굴러 떨어지자 주저앉고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 = SBS골프 중계화면 캡처] |
10번홀에서 보기로 출발한 코다는 파3 12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벙커에 빠졌다. 벙커에서 친 공(2타째)은 홀을 훌쩍 넘어 급한 경사를 타고 반대편 해저드에 빠졌다.
1벌타를 받고 해저드 후방에서 친 어프로치(4타째)가 캐리가 짧아 공이 뒤로 굴러 해저드에 떨어졌다. 다시 1벌타를 받고 같은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어프로치(6타째)는 전보다 길게 그린에 떨어졌지만 살짝 백스핀을 먹고 또 뒤로 굴러 해저드에 빠졌다.
코다는 털썩 주저앉아 망연자실했다. 코다는 세 번째 어프로치(8타째)는 아예 홀을 넘겨 떨궜고 투퍼트(10타째)로 홀아웃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