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이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애크먼 회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자인 빌 애크먼.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수의 억만장자로부터 공개 지지를 얻어냈다. 지난주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슈워츠먼 CEO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와 이민, 외교 정책 및 미 전역의 반유대주의 확산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노스다코타 주지사이자 억만장자인 더그 버검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억만장자 중 한 명이다. 지난달 버검 주지사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억만장자이고 주주, 가족, 손주들을 생각한다면 미국의 번영과 세계 평화를 가져올 사람에게 표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 중서부 지역 물류업체 율라인(Uline) 설립자 리처드 율라인과 엘리자베스 율라인, 파이프라인 기업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스의 캘시 워런 회장,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 카지노 업계 큰손 스티브 윈 등이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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