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트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재임시 국가안보를 이유로 금지하려고 했던 숏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가입한 지 하루만에 300만명의 팔로워를 유치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올 미국 대선에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유권자들에 다가가기 위해 틱톡 계정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틱톡 계정(@realdonaldtrump)에 첫 동영상으로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UFC 격투기대회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올렸다.
해당 동영상은 5600만뷰 이상을 기록했는데, 그는 성명을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 국민들과 직접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3월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만 금지시킨다면 일부 청년들에게 피해를 주고 메타플랫폼의 페이스북만 좋은 일을 시킬 것이라며 틱톡 금지 조치에 반대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매각 조건을 내걸고 미국 내 틱톡 금지법안에 서명했으나 바이든 선거 캠프 역시 이미 틱톡을 사용하고 있으며 팔로워수가 34만명이다.
틱톡이 미 정부의 금지 조치를 제소한 후 콜롬비아 지구 연방항소법원은 9월 변론 개시를 명령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일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UFC 격투기 대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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