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장애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 및 e스포츠를 활용한 건전한 여가생활 확산을 위해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6월 한 달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대회와 전국 예선대회로 치러지는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220명에 비해 80% 이상 참여자가 늘어난 총 40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전북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6.04 gojongwin@newspim.com |
전북미래교육연구원에서 4~5일 진행되는 전국 예선대회는 아래한글, 로봇코딩 등 12개 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닌텐도스위치 배구 등 8개 종목의 e스포츠 대회로 운영된다.
경진대회뿐만 아니라 AR·VR 체험 등 가상 체험학습이 가능한 '찾아가는 상상체험버스', '드론 축구' 등 다양한 에듀테크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컴타자와 카트라이더 종목으로 이루어지는 지역대회는 이달 28일까지 특수학교 및 지역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에듀테크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4개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실감형 콘텐츠실 및 미래형 정보화교육실을 구축했고, AI로봇·스마트팜·미래형 키오스크 등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재교구를 확충했다.
특수교육 분야 에듀테크 연구회는 미래교육 현장 지원을 위해 보완대체 의사소통기기 활용교육, 수준별 코딩교육, 키오스크 및 서빙 로봇 활용 미래형 직업교육 등 특수교사 전문성 신장 연수 등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장애유형 및 정도에 따른 미래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는 전주은화학교, 올해는 다솜학교에 인공지능 기반 특수교육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전주은화학교를 도지정 연구학교로 운영해 인공지능 기반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과정 모델을 개발·연구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학생 대상 AI 및 메타버스 활용 교육 등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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