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 동양하루살이가 올해는 하루에 최소 100마리 이상이 매장 문 앞에 붙고 고객분들의 몸에 붙어 불편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동양하루살이는 죽고 나서 날개, 다리 등이 가루화되어 포자처럼 날리는데 해당 부분이 호흡기에 들어가거나 눈이나 피부에 닿아 알레르기 유발의 위험이 있어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 생각됩니다.
# 기존에 그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월요일 정도부터 모기가 많아졌어요. 인근 축사가 원인인지 아니면 다른 쪽에 모기 서식지가 발생했는지 모르겠어요. 지난주에도 방역하시는 것을 보긴 했는데 바쁘시겠지만, 주변 방역 요청 좀 드릴게요.
최근 전국에서 해충 방역·방제 요청 민원이 일주일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민원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방역 요청 민원은 723건으로 전주 대비 1.8배 늘었다.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24.06.05 sheep@newspim.com |
민원분석시스템은 국민신문고,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종합 수집·분석하기 위한 국민권익위의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이다.
이에 권익위는 '심각' 단계의 방역 요청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평년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지난 20~26일 발생한 방역 요청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 급증한 해충 관련 불편함과 우려 제기 ▲ 구체적인 피해 및 불편 상황 호소 ▲선제적 방역 요구 등이었다.
권익위는 예보를 발령한 민원에 대해 민원분석시스템으로 민원 발생 추이를 추적 관리하는 등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성심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국민 생활에 직결된 이슈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피해 발생 전에 선제적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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