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청주야구장에서 2019년 이후 5년 만에 프로야구 한화의 홈경기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청주에서 6경기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한화는 18∼20일 키움과 주중 3연전, 8월 20∼22일 NC의 주중 3연전을 청주에서 치른다.
청주야구장. [사진=청주시] |
청주야구장은 한화의 제2구장으로 1만500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청주시는 2020년부터 3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때문에, 작년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KBO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한화 경기를 유치하지 못했다.
청주시는 선수 부상 방지와 관중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9억원을 들여 인조잔디 교체, 익사이팅존 관람석과 1·3루 파울라인 사이 안전지대 확보, 더그아웃 리모델링, 안전 그물망 교체 등 시설개선 공사를 벌였다.
KBO는 올해 실사에선 좌우(99.5m) 및 중앙(114m) 펜스 내 홈런 비거리 숫자 표기, 투수 마운드 및 1∼3루 흙다짐 등을 요구했는데 청주시는 7일까지 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화 팬커뮤니티 등에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하는 선수는 물론 관전하는 팬의 안전과 편의성 확보에 대한 걱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이다.
청주경기가 열리면 선수들도 불편을 겪게 된다. 키움 같은 경우 청주에 마땅한 숙소가 없어 대전 숙소를 사용해야 하는데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한다. 한화 선수들 역시 그동안 청주 경기 때는 홈팀의 이점을 누리지 못한 채 청주의 한 호텔에서 원정경기같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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