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사도광산 '강제노역 설명' 권고에 "韓과 정중히 논의"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14:37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14:3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강제노역 설명'을 권고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는 7일 한국 정부와 논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권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사도광산이 문화유산으로서 훌륭한 가치를 평가받도록 계속 한국 정부와 성실하고 부단하게 정중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사진=일본 총리실 제공]

전날 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를 담당하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보류'를 권고했다고 일본 문화청이 이날 밝혔다.

보류는 추가 자료 제출 등의 설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코모스는 "광업 채굴이 이뤄졌던 모든 시기를 통한 추천 자산에 관한 전체 역사를 현장 레벨에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설명·전시 전략을 책정해 시설과 설비 등을 갖추라"고 요구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대상 기간을 일제강점기 전 에도시기인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의도적으로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를 배제했단 비판이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서의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반영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코모스가 이러한 한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내린 권고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계속 대응해 나가겠단 입장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