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우석이 마이너리거로 신분이 바뀐 후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실점을 했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70에서 3.18로 올랐다. 아쉽게 실점하며 평균자책은 뛰었지만 네 개의 아웃카운트 중 세 개를 삼진으로 잡은 점은 고무적이다.
고우석. [사진 = 샌디에이고] |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1.1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했다.
고우석은 팀이 7-3으로 앞서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무리로 등판했다. 첫 타자 처키 로빈슨에게 좌전 안타 허용한 데 이어 윌머 디포를 볼넷으로 내보며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윈튼 버나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후속타자 잭 레밀라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9회 첫 타자 마크 페이튼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사구를 내주며 또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브라이언 라모스, 재러드 월쉬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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