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0일 "경남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조직 안정성에 기반한 개편이 이루어져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0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6.10 |
그는 "인구와 관련된 업무가 기획조정실, 균형발전국, 교육청년국 등 여러 부서에 이관되면서 업무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떨어진다. 이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와 관련된 업무 총괄은 기획조정실이 맡고, 인구 정책과 혼재되어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이민과 외국인 관련 정책은 필요하다면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정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날로 증가하는 도내 외국인과 관련된 업무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외국인 유입과 관련해 산업 인력으로서의 측면, 다문화가정으로서의 측면 등 관련 업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민청 신설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이 있는 만큼, 경남도 또한 관련 부서를 정비하고 업무 역량 또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예고된 대한의사협회 전면 휴진과 관련해 비상 진료 체계의 원활한 가동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도민 안전과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갖추는 데에 경남도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말 동안 통영 무인도에서 60대 낚시객 2명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 낚시와 관련된 안전 규정 마련과 시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최근 남해안 관광 산업으로 낚시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낚시 관련 법령과 경남도 조례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살피고, 규정이 없다면 자체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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