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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67년생 김영수와 02년생 이보람의 같은 장소 다른 추억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16:34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16:34

1970년대와 2020년대의 사진으로 이어보는 과거와 현대
사진으로 떠나는 타임슬립, 추억 떠올리며 그리움 젖어드는 시간
텀블벅 펀딩 목표 금액 533% 달성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새로운 사진집 '67년생 김영수와 02년생 이보람의 같은 장소 다른 추억'이 출간됐다. 이 책은 1970년대와 2020년대의 대한민국을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과거의 사진은 故 조성봉 선생의 1971년 출간작 '이것이 한국이다'에서 발췌된 것으로, 1970년대의 한국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현대의 사진은 '셀수스협동조합'의 조합원인 김찬휘, 김형진, 정치영이 촬영한 것으로, 과거 사진과 최대한 유사한 구도로 촬영되어 두 시기의 변화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김찬휘, 김형진, 정치영/2024년 6월 12일'/182*210'/2만3000원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각 챕터마다 저자들의 개성 넘치는 필체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점이다. 역사적 사실에서부터 정치, 경제, 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아, 마치 한 편의 드라마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과거의 사진을 보며 떠올랐던 흐릿한 기억들이 저자들의 글을 통해 선명해지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책은 모두 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카테고리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크게 변하지 않은 장소들을 소개하며, 두 번째 카테고리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모습을 기록한다.

세 번째 카테고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거나 바뀐 풍경들을, 네 번째 카테고리는 역사적 사실과 사연이 담긴 문화재의 이야기를, 다섯 번째 카테고리는 과거 속으로 사라진 풍경들을 다룬다.

저자인 김찬휘는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기본소득 101'을 집필한 경력이 있고, 김형진은 KBS PD 출신으로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정치영은 역사지리학자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거의 풍경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미 텀블벅 펀딩에서 목표 금액의 533%를 달성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김찬휘, 김형진, 정치영/2024년 6월 12일'/182*210'/2만3000원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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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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