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와 2020년대의 사진으로 이어보는 과거와 현대
사진으로 떠나는 타임슬립, 추억 떠올리며 그리움 젖어드는 시간
텀블벅 펀딩 목표 금액 533% 달성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새로운 사진집 '67년생 김영수와 02년생 이보람의 같은 장소 다른 추억'이 출간됐다. 이 책은 1970년대와 2020년대의 대한민국을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과거의 사진은 故 조성봉 선생의 1971년 출간작 '이것이 한국이다'에서 발췌된 것으로, 1970년대의 한국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현대의 사진은 '셀수스협동조합'의 조합원인 김찬휘, 김형진, 정치영이 촬영한 것으로, 과거 사진과 최대한 유사한 구도로 촬영되어 두 시기의 변화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김찬휘, 김형진, 정치영/2024년 6월 12일'/182*210'/2만3000원 |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각 챕터마다 저자들의 개성 넘치는 필체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점이다. 역사적 사실에서부터 정치, 경제, 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아, 마치 한 편의 드라마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과거의 사진을 보며 떠올랐던 흐릿한 기억들이 저자들의 글을 통해 선명해지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책은 모두 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카테고리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크게 변하지 않은 장소들을 소개하며, 두 번째 카테고리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모습을 기록한다.
세 번째 카테고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거나 바뀐 풍경들을, 네 번째 카테고리는 역사적 사실과 사연이 담긴 문화재의 이야기를, 다섯 번째 카테고리는 과거 속으로 사라진 풍경들을 다룬다.
저자인 김찬휘는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기본소득 101'을 집필한 경력이 있고, 김형진은 KBS PD 출신으로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정치영은 역사지리학자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거의 풍경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미 텀블벅 펀딩에서 목표 금액의 533%를 달성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김찬휘, 김형진, 정치영/2024년 6월 12일'/182*210'/2만3000원 |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