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시민 산림휴양공간인 건지산에 14억 원을 들여 전북대학병원 뒤편에서 덕진체련공원까지 1450m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을 연말까지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운행을 고려해 최대 경사 6도, 폭 1.8m로 자연 친화적인 황토 포장이나 목재 데크 등을 도입해 높낮이 없는 보행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건지산 무장애 나눔길 위치도[사진=전주시] 2024.06.11 gojongwin@newspim.com |
또한 일정 구간마다 점자 안내 손잡이와 숲 체험 안내판을 설치해 장애인에게 편안한 산림복지서비스 체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장애 나눔길을 찾는 이용자가 스스로 체력을 조절해 쉬어갈 수 있도록 일정 구간마다 숲과 어우러진 쉼터 및 휴게시설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생활 속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황톳길과 황토 체험장, 세족장 등을 설치해 다양한 산림체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지산 일대에 장애물이 없는 녹색 둘레길이 조성되면 교통약자의 접근이 편리해지고,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과 어르신, 임산부, 환자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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