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경부 "조류독소 나온 수돗물 없다…공기 중으로도 불검출"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2:00

한국물환경학회 주관으로 13곳 조류독소 분석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가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한국물환경학회 주관으로 검사지점 13곳에서 수돗물과 공기 중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정량한계 미만(불검출)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2일 "2022년과 2023년 수돗물과 공기 중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조류독소 검증을 위해 약 40년 역사를 가진 사단법인 한국물환경학회에 수돗물 및 공기 중 조류독소 검출 여부 분석과 검증을 의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사지점은 수돗물의 경우 대전 송촌 정수장과 청주 지북 정수장, 에어로졸은 대청호 3곳과 낙동강 8곳(도동서원 3곳·영주댐 4곳·무섬마을 1곳)이다.

한국물환경학회는 녹조가 다량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류독소를 분석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학회는 지난해 9월 대전시 송촌 정수장과 청주시 지북 정수장에서 수돗물 시료를 확보하고 지난해 10월 대청호 3곳·낙동강 8곳에서 공기 중 시료를 채취했다.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류 우안 매곡취수장 건너편의 녹조. 이 무렵 조류 조류 독소 수치는 무려 5588ppb를 기록했다. [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2022.02.21 nulcheon@newspim.com

조류독소 분석 방법은 LC-MS/MS 방법과 ELISA 방법이 모두 사용됐다. LC-MS/MS는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른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 시험방법이고, ELISA는 항원-항체가 결합하는 '효소면역정량법'으로 조류독소 검출을 주장한 측의 시험방법이다.

물환경학회는 조사 지점의 정수처리된 수돗물과 공기 중에서 조류독소가 불검출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환경부는 "낙동강 인근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됐다는 일부 주장과는 달리 그간 수도사업자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정수처리된 수돗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과 국립환경과학원이 공기 중에서 진행한 분석에서도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환경단체는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마이크로시스티스의 세포 내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수돗물에서 검출됐다거나 강 주변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조류(남세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확산한다는 주장은 지난 2022년 9월 환경운동연합과 대한하천학회가 처음 제기했다. 이들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낙동강 대구·경남·부산 권역 주요 지점에서 3차에 걸쳐 남세균이 공기 중 확산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낙동강이 식수원인 대구·경남·부산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 주장에 환경부는 "마이크로시스틴은 정수 과정에서 99.98% 제거돼 수돗물에서 검출되기 불가능하고 실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벌였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종합 검증을 통해 수돗물과 공기 중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철저한 먹는물 관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