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와 녹조 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의 환경보호부(Florida Department of Environmental Protection)와 녹조 정보공유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 방식으로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낙동강 수계 전체 저수량의 49%를 차지하는 경북 안동댐과 임하댐이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안동댐 상류인 예안 선상교 부근의 녹조현상.2023.08.27 nulcheon@newspim.com |
주요 협력 분야는 ▲ 유해남조류 저감 방안 모색 ▲ 녹조 관련 데이터 및 기술 정보 교환 ▲학술회의·기술훈련 포함 인적교류 등이다.
과학원은 이번 협약으로 플로리다주 환경보호부와 최신 녹조 저감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녹조 관리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체계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12월 조태용 주미한국대사와 플로리다주 브라이언 마스트(Brian Mast) 연방 하원의원의 만남에서 녹조문제가 공동의 관심 사항임을 확인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과학원과 환경보호부는 양측의 녹조 저감 연구와 현장적용 경험에 대한 여러 차례의 실무 논의를 진행해 왔다.
금한승 과학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미 양국의 녹조문제 대응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환경과학원과 플로리다주 사이의 협력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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