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광양·순천·함평·강진등 3 진도, 담양·장성 4진도
[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12일 오전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과 인접 지역인 광주와 전남에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잇다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광주·전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광주는 3, 전남은 진도 4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전북 부안군 행안면서 규모 4.8 지진. [사진=기상청] 2024.06.12 ej7648@newspim.com |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전북 접경지인 전남 담양·장성은 진도 4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건물이 흔들렸다거나 창문과 침대가 흔들려 아침 잠이 깰 정도의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 수십 건이 잇따랐다.
진도 3의 진동은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거나 정지하고 있는 차가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5의 진동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고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는 정도다.
원전이 있는 전남 영광과 광주 광산·전남 광양 영암 구례 순천 장흥 함평 강진 보성 등 전남 대부분의 지역은 진도 3의 진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 한빛원전을 포함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월성원전 등 전국 소재 원전에는 지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226건의 지진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 전북77, 광주 14, 대전14, 경기 23, 충북 37, 충남 27, 전남 13, 세종 9, 경북 2, 창원 5, 강원 1, 서울 2, 부산 2건이다.
광주시는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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