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창혁 9단이 월드 바둑 챔피언십을 통해서 시니어 최강자로 등극했다.
유창혁 9단은 13일 전남 신안군 신안갯벌박물관에서 열린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결승에서 중국 뤄시허 9단에게 281수 만에 흑 1집반승해 정상(상금 1500만원)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월드 바둑 챔피언십에서 3번째 우승한 유창혁 9단. [사진= 한국기원] 2024.06.13 fineview@newspim.com |
2·3회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유창혁 9단은 지난 대회에서 한 판도 이기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7연승하면서 세 번째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유창혁 9단은 세계대회 통산 열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대회까지 포함하면 서른 번째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유창혁 9단은 세계대회 통산 열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대회까지 포함하면 서른 번째 우승이다.
유창혁 9단은 "결승 대국은 초중반까지 상당히 좋았는데 중반 넘어가면서 머리가 아파 스스로 이해가 안가는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많이 흔들렸다"면서 결승 대국을 돌아봤다. 이어 "이런 좋은 대회를 만들고 계속 출전할 수 있게 해주신 박우량 신안군수님과 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신안에 오면 평소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아진다. 해변가나 산책로 걷는 게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안조영 9단은 4강에서 뤄시허 9단에게 231수 만에 백 불계패, 첫 대회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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