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구 지반고가 낮은 침수가능지역은 1m 이상의 차수판을 설치해달라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7호선 이수역 현장을 방문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토부] |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도시철도 7호선 이수역 현장을 방문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찾아오고 '극한호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한 이수역은 저지대 상습침수 지역으로 재작년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천장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자체 비상대응 매뉴얼을 정비하여 재난예방 개선책을 마련했다.
근무자들은 빗물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면구간에 차수판을 설치하는 것과는 별도로 출구 앞에 차수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신속한 배수를 위해 위치 표시된 빗물받이에서 배수 작업을 시연했다.
강 위원장은 "과거 이수역이 침수 피해가 컸던 이유가 인력 부족으로 짧은 시간에 비상대응이 어려웠던 점"이라며 "폭우가 예상되면 차수판을 출입구 근처로 미리 이동하여 동선을 최소화하고 현장근무 인력을 평상시보다 늘리는 등 상황에 맞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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