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임금 10만원 인상...무분규 기록 이어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포스코 노사가 지난 5일 도출했던 올해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최종 통과됐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13일 회사 측과 잠정 합의한 임단협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률 71.76%로 최종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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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 |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다. 합의안에는 생산성 인센티브(PI) 제도를 신설하고, 입사 시기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 임금체계를 일원화하며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후 파업이 없었던 무분규 사업장이다. 다만 지난해와 재작년 임단협에서는 교섭이 결렬돼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는 등 파업 직전까지 갔으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과 추가 교섭을 통해 타결된 바 있다.
한편 노사는 오는 17일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한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