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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 리뷰 조작 없었다"…핵심 증거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6월14일 16:32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16:32

임직원 체험단 리뷰 솔직·객관적으로 작성
"별점 1점 준 임직원에도 불이익 없었다"
일반보다 평점 비율 낮고 전체 0.3% 불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의 PB 상품 상단노출에 임직원의 리뷰 조작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쿠팡 측에서는 리뷰 조작이 없었다며 관련한 증거를 직접 공개했다.

14일 쿠팡 자사 뉴스룸에는 '쿠팡 직원 리뷰 조작 없었다는 5대 핵심 증거'라는 제목으로 ▲쿠팡 임직원 상품 체험단은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으며 ▲체험단 평점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보다 낮았고 ▲전체 리뷰 중 0.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해당 내용과 함께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적힌 쿠팡 리뷰 캡쳐 화면도 함께 게재했다.

해당 캡쳐 화면에는 쿠팡 임직원 상품 체험단이 "절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없다" "비주얼과 맛에 실망해 못 먹겠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쿠팡은 이처럼 PB상품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다고 전했다.

쿠팡 측 증거 자료 중 하나. 쿠팡은 "태어나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 없다. 절대 추천 못해요.." 솔직 리뷰에도 공정위는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쿠팡 자사 뉴스룸 캡쳐]

또 임직원 체험단 리뷰 아래 "쿠팡 및 쿠팡의 계열회사 직원이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라고 명확히 적시했고, 별점 1점을 부여한 직원에게도 어떠한 불이익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임직원이 PB상품에 만점에 가까운 리뷰를 몰아줬다는 공정위 주장과 달리, 임직원 체험단 평점 평균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 평균보다도 낮았으며 공정위가 문제삼은 기간 직원 리뷰는 전체 PB상품 리뷰 수 2500만 개 대비 0.3%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앞서 공정위는 쿠팡 측에 "편향적인 임직원들의 높은 상품평이 소비자의 구매선택을 왜곡했다", "임직원이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고 지적하며 납품 자회사인 씨피엘비와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또 쿠팡에는 국내 단일기업 기준 역대 최고액인 1400억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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