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별내선) 구리역에서 구리도시공사, 남양주도시공사(공동관리기관)와 비상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리역은 8월 중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구간(별내선)의 역사다. 지난달 25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돌입한 별내선(암사~별내 구간)은 막바지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별내선 비상대응 합동훈련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
이번 훈련은 별내선 개통에 대비해 비상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초기대응·상황전파 등 위기대응 역량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동관리기관·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등 5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하고 서울시 등 평가위원이 모니터링·평가에 참여했다.
훈련은 방화범이 별내행 열차에 불을 지르고 화재가 구리역 승강장까지 번져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제처럼 진행했다.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구리도시공사가 초기대응을 주관하고 공사는 현장사고수습본부 운영을 맡아 합동 대응을 통한 상황 수습과 복구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별내선 공동관리기관과의 비상대응 합동훈련 실시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합동 대응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며 "별내선 개통 후에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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