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 영입으로 소셜임팩트 활동 강화
첫 여성·최연소 KAIST 학과장 출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신임 이사장으로 류석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류 신임 이사장은 홍은택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지난 10일 자로 취임했다.
카카오임팩트 측은 "AI를 통한 소셜임팩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AI 전문가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며, "류이사장은 카카오임팩트의 등기이사를 2년 간 역임, 카카오 및 카카오임팩트 재단에 대한 이해가 높아 카카오임팩트의 향후 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류 이사장은 KAIST 전산학부 최연소 학과장이자 첫 여성 학과장으로, KAIST AI 연구원장을 역임한 AI 전문가다. KAIST 전산학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연구원을 거쳐 KAIST AI연구원 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KAIST 전산학부 학과장을 맡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AI전략최고위협의회 교육분과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카카오임팩트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류석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사진=카카오임팩트] |
아울러 류 이사장은 KAIST 포용성위원회 창립 및 초대·2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SW 개발자 육성을 위한 '정글 사관학교' 출범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카카오임팩트의 대표 사업인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에서 전산학 특강을 개설하는 등 재단 활동과도 인연이 깊다.
한편, 이번 인사로 지난 3월 카카오 대표에서 물러난 홍은택 전 이사장은 카카오 그룹사 내 주요 직책을 모두 내려놓고 고문 역할만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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