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오딘나이, 대회 첫 퍼펙트큐 달성하며 64강
PBA 최연소 김영원, '영건' 장현준에 3-1 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쿠션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랭킹 90위)이 또 승부치기에서 져 12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3~2024시즌 PBA 무대에 데뷔한 이후 1부 투어 11연패다. 지난 시즌 9차례의 정규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해 큐스쿨을 거쳐 이번 시즌 1부 투어에 올라왔지만 연거푸 승부치기에서 무릎 꿇었다.
이충복은 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2024~20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이영훈1(39위)에게 승부치기에서 1-2로 졌다. 이영훈1은 퍼펙트큐를 달성한 응오딘나이(SK렌터카·26위)와 4일 밤 11시에 64강전을 치른다.
이충복. [사진 = PBA] |
승부치기에서 초구를 잡은 이영훈1이 2득점한 뒤 후공에 나선 이충복은 뒤돌리기로 1점을 올렸다. 이어 어려운 배치가 나오자 회심의 투뱅크로 역전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충복은 2주 전에 열린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128강전에서도 2.217이라는 높은 애버리지를 치고 고배를 들었다. 정경섭(36위)에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두 세트를 내주고 승부치기에서 0-1로 패했다.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22위)와 '복학생'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98위)도 1회전서 탈락했다.
다비드 사파타. [사진 = PBA] |
사파타는 드림투어에서 올라온 조연박(107위)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전 64강전에서 부라크 햐사시(하이원리조트·62위)에 승부치기로 지더니 2차 투어에서도 128강서 탈락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개막전 64강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21위)에게 승부치기패로 떨어졌던 모랄레스는 '투어 챔피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31위)에 0-3으로 완패했다.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는 대회 첫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6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정하(103위)와 2점대의 격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4-3으로 간신히 이겼다. 응오딘나이는 1세트 한 큐에 15점을 치고 2세트 초구에 11점을 터트려 2이닝에 26득점했다.
김영원. [사진 = PBA] |
2007년생 PBA 최연소이자 개막전 준우승자 김영원도 첫 관문을 넘었다. '2000년생 영건' 장현준에 세트 스코어 3-1로 완승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