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수원특례시 민선8기 2주년 브리핑' 열어...공간, 경제, 생활 등 변화 예고
"취득세 중과세 폐지 등 대전환 위한 선결과제, 규제혁신에 앞장 서겠다"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화성 축성 228주년, 시 승격 75주년을 맞는 올해 '수원 대전환'을 시작합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8일 2주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4.07.08 |
이재준 수원시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특례시 민선8기 2주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수원새빛돌봄' 등 취임 이후의 성과들을 나열한 뒤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간'을 대전환한다"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인덕원을 출발해 수원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GTX-C 노선,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수원발 KTX 직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5월 용인·화성·성남시장님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이 담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문을 채택했고,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을 우선순위로 건의했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공간'에 이어 '경제' 대전환에 대해서도 브리핑을 이어 나갔다.
이 시장은 "기존 산업 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수원시가 공급할 새로운 첨단과학 연구단지 용지의 면적은 150만㎡(50만평)로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넓이와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고용유발효과 2만2000여 명, 2조4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시민에게 꼭 필요한 것을 지원해 '생활'을 대전환한다"며 수원형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 40여 개에 이르는 1인 가구 지원사업 추진, 소상공인 지원,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 생활밀착형 행정집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수원 대전환을 위한 선결과제인 규제혁신에 앞장서겠다"며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규제'와 '정부에 개선을 건의할 규제'를 분류해 체계적으로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지난 2년 동안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며 "연암 박지원의 '초정집서'에 나온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으로 과거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수원, 도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