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10일 오전 0시48분쯤 경기 성남시 도촌동의 한 주택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팩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파열된 배터리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4.07.10 |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택 내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팩에서 불이 나 배터리팩 내부에 장착된 셀이 외부로 이탈되고 내부 전극이 노출됐다.
배터리팩 내부에 장착된 리튬이온배터리 셀의 양극 간 분리막이 미상의 원인에 의해 손상되어 단락이 생기고 줄열이 발생하면서 인접 셀을 가열하며 열폭주 현상으로 연소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력 57명과 소방장비 21대는 현장에 도착해 12분만인 오전 1시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집안 내부 일부가 불에 타고 연기피해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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