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대가 교육부의 부트캠프 사업에 신규 선정돼 500여명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게 됐다.
11일 평택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이하 부트캠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75억원을 평택대에 지원해 기술인 양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평택대학교 전경 모습[사진=평택대] |
부트캠프(bootcamp)는 단기간의 집중 훈련을 통해 각종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평택대는 반도체 기업들과 공동 운영하는 1년 이내의 집중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돕는다.
주요 교육은 △반도체 장비설계 △반도체 회로설계 △반도체 장비엔지니어링 등 총 3개 전공트랙으로 모든 과정을 이수할 경우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인증을 수여한다.
특히 각 전공트랙별로 초급·중급·중급플러스의 3단계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 중 초급 과정은 이공계열 학생이 아닌 경우라도 참여가 가능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평택대는 앞서 인근 반도체 업계와의 협력 차원에서 현재까지 총 27개 사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업계의 재직자 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계약학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운영학과를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내년 3월부터는 반도체엔지니어링학과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IT공과대학 내에 지능형반도체학과(일반학과)를 신규 개설하는 한편, 석·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이동현 총장은 "평택대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캠퍼스가 소재한 평택에서 명실상부한 대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며 "반도체 인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만큼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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