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300㎡ 미만 소규모 사업장 대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생활밀착형 소규모 시설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음식점, 약국, 편의점과 같은 근린생활시설에 맞춤형 경사로를 제공한다. 출입구 높낮이 때문에 휠체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보행 약자를 고려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광진구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사진=광진구] |
대상은 연 면적 300㎡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다. 건물 1층 시설 구조에 맞춰 고정식 또는 이동식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사용되는 제품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고 경사가 완만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주 출입구 1곳에 설치 가능하며 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경사로 설치 후에는 3년간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10월 31일까지 광진구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로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하거나 유선 접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보행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 강화를 위해 경사로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했다"며 "장애인 편의 증진에 힘써 문턱 없는 편리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식당, 부동산, 카페 등 67개 업소를 지원했다. 올해는 60곳을 상대로 경사로 설치를 도와 장애인 이동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