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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교육지원청, 과학고 유치 통합실무협의체 첫 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4:50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4:50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특수목적고인 과학고등학교를 성남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통합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12일 오전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성남시청과 성남시의회 [사진=뉴스핌DB]

과학고 유치 통합실무협의체는 성남시 교육문화체육국장과 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 양측 관계 공무원, 시의원, 외부 전문가, 학부모 등 18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협의체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오찬숙 교육장을 배석한 가운데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각 기관·부서별 주요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유휴부지 활용 등 부지 제공 방안,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공유재산, 도시계획 변경 관련 행정절차 등을 맡고 교육지원청은 과학고 추가 설립 방법의 하나인 '일반고 전환'에 대비해 후보학교 선정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 추가 지정 기준 설정을 위한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말 세부 공모계획을 발표하면 행정력을 결집해 유치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지역에 과학고 설립은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면서 "모두 힘을 모아 과학고 유치 전략을 면밀하게 수립해 주신다면 성남 과학고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한데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과 인천은 각각 2개 학교가 있고 학생 모집도 광역 단위로 진행되는데 올해 경기북과학고의 입학 경쟁률은 10.38대 1로 전국 20개교 평균 3.83대 1보다 2.7배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현재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 중 성남시와 고양·용인·화성·부천·시흥·안산시 등이 과학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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