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주가 급등...전장 대비 15.63%↑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양증권은 최근 확산한 경영권 매각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공시를 통해 "당사 최대 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나 매각 대상자·매각금액·매각 방식·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로고=한양증권] |
그러면서 "본 건과 관련해 1개월 이내 또는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양증권의 최대 주주는 한양대를 운영하는 한양학원으로, 지난 3월 말 보통주 기준 16.29%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약 40.45%에 달한다.
최근 한양학원 산하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파동의 여파로 손실이 누적된 데다, 전공의 파업으로 한양대학교 병원마저 경영난에 빠졌다. 그러자 한양학원이 증권사 매각으로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인수 후보군으로 KCGI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매각가는 10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양증권 매각설에 해당 주가는 치솟고 있다. 처음 매각설이 거론됐던 지난 12일 전일 대비 9.07% 급증한 1만 39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 9시 18분 기준으로는 전장 대비 15.63%(2180원) 오른 1만 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