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를 통해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해병들의 용기있는 증언에 이제 정부는 응답하십시오"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를 통해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해병들의 용기있는 증언에 이제 정부는 응답하십시오"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故 채 상병 순직 1주기입니다"라고 전하며 "살아남은 선임 해병의 절절한 추도문이 가슴에 남습니다"라고 숭고한 마음을 표했다.
선임 해병은 추도문에서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경찰은 오히려 물 속에 빠진 저를 구해주신 분은 검찰에 넘기고 임성근 사단장을 무혐의 처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두렵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라고 추도문을 전하며 "이 젊은 해병들에게 국가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겁니까?"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해병들의 용기있는 증언에 이제 정부는 응답하십시오"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해병대는 이날 해병대 제1사단 내 추모공원에서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 채 상병 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채 상병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추모식은 흉상 제막식과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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