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국 체육상이 단장 맡아
8년 만의 하계올림픽 무대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이 20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이 20일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하면서 가족 및 체육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북한은 7개 종목 16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7.21 |
북한 매체들은 "우리나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체육상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제33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20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그러나 구체적인 선수단 규모나 출전 종목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음달 12일까지 치러지는 파리 올림픽은 206개 나라에서 32개 종목에 걸쳐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전략종목인 레슬링에 5명의 선수를 비롯해 수영·다이빙(3명), 탁구(3명), 복싱(2명)과 체조·육상·유도(각 1명) 등 모두 7개 종목 16명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파리 올림픽 조직위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는 밝히고 있다.
북한의 하계 올림픽 출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북한은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코로나 19 확산을 이유로 불참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 말까지를 시효로 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