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치매 돌봄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증평군은 군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사진 = 증평군] 2024.07.23 baek3413@newspim.com |
군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치매 예방 및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앱 '인지케어'를 통해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가입자 수는 385명, 활용 횟수는 3401회에 달한다.
또 고령 부부 치매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AI 스피커를 통한 건강 및 정서 돌봄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AI 스피커는 음악 감상 및 감성 대화,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도모한다.
군은 치매 환자 치료와 관리를 위해 스마트 약상자와 조호물품을 보급하고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도 시행 중이다.
치매 진단 환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에게는 월 3만원 한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치매 돌봄 시스템 구축으로 치매환자 가족들이 돌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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