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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제작지원 '오키도키원정대' 국내 첫 독일 '올해의 게임상' 수상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3:58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3:5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의 신성장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보드게임 '오키도키원정대(Magic Keys)'가 독일 '올해의 게임상(Spiel des Jahres, SDJ)'에서 어린이 게임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독일 SDJ는 '보드게임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보드게임 시상식이다. 수상 후보에 오르기만 해도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정도로 보드게임계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으며 1979년부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성장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보드게임 '오키도키원정대'가 독일 '올해의 게임상'에서 어린이 게임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콘진원] 2024.07.23 alice09@newspim.com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SDJ 2024에서는 독일에서 지난 12개월간 발매된 신규 보드게임 475종에 대한 선별 및 전문 심사를 바탕으로 ▲올해의 게임 ▲올해의 숙련자 게임 ▲올해의 어린이 게임 세 부문의 최종 후보작을 3종씩 선정했다.

그중 어린이 게임 부문은 행복한바오밥(대표 이근정)의 보드게임 '오키도키원정대'가 최종 수상했다. 보드게임 최강국인 독일에서 동아시아 및 한국 보드게임 개발사 최초로 SDJ 어린이 게임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보드게임계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받는다.

'오키도키원정대'는 마법에 걸린 왕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마법 열쇠의 숲을 탐험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어린이용 보드게임이다. 진짜 열쇠를 찾아 상자를 열고, 보물을 발견하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요소와 함께 '수 세기', '경우의 수' 등 수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교육적 요소도 담겨 있다.

아울러 '오키도키원정대'는 2021년 콘진원의 신성장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개발 지원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2022년 출시되어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각지에 수출되어 현재까지 1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이번 SDJ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국가로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정 행복한바오밥 대표는 "콘진원의 지원사업 덕분에 안정적인 개발 진행과 게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작품을 출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오키도키원정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콘진원에서 이러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콘진원은 ▲보드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신시장 창출형(보드게임)' 사업 외에도 ▲국내 보드게임 유통 활성화를 위한 '보드게임콘'개최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게임마켓 자율선택 지원' 등 K보드게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 SDJ 어린이부문 수상을 축하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K보드게임이 세계에서 더욱 인정받기를 바란다"라며, "콘진원은 보드게임 등 다양한 신성장 게임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하여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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