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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4당 초선들, 22대 국회 개원 촉구…우원식 의장 "개원식 안되면 선서식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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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초선의원 대표 이재강 "개원식, 국익 위해 국민께 엄숙히 선서하는 자리"
우원식 "선서식이라도 하자 했는데 잘 안 돼서 죄송…힘 모아 최선 다하자"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야 4당 초선 의원들이 24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 제22대 국회 개원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 의원들은 간절하게 일하고 싶다"며 여당인 국민의힘과 우 의장을 향해 정상적 의사일정 진행을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야5당 초선의원들이 24일 제22대 국회 개원식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4.07.24 yunhui@newspim.com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대표인 이재강 의원은 회견에서 "개원식은 단순히 임기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며,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 복지 증진과 국익을 위해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는 자리"라고 부각했다.

야 4당 초선 의원 일동은 회견문에서 "현재 최악의 국회 개원식 지연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정치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정쟁에만 몰두하여 국민들께 큰 상처와 실망을 안겨 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채해병 특검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이유로 개원을 거부하면서 22대 국회 개원식이 또다시 연기됐다"며 "이는 국회의 심각한 기능 상실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또 "7월 임시국회에서 개원식이 무기한 연기된 것은 헌정 사 최초의 일"이라며 "최악이라 불린 21대 국회가 임기 시작 48일 만에 개원식을 진행했다. 그런데 22대 국회는 개원 56일이 지난 지금, 그 개원 여부조차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동시에 "사상 초유의 늑장 국회 개원 사태는 헌법과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일 뿐"이라며 "이제 정쟁을 멈춰야 한다. 정략이 주권자 국민의 삶보다 우선일 순 없다. 더 이상 국민들께 정치 혐오를 드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 협치하고 협력할 때 국가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밝히는 길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 의장에게는 "하루속히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정상적인 의사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란다"며 "더 이상 국민의 권리와 국가의 미래를 지체시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을 향한 깊은 책임감을 초선 의원들 모두 가슴 깊이 새기며 국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정당을 초월해 모인 초선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22대 국회를 혁신하고 정치를 바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한문을 전달받은 뒤 "의원님들이 제가 제일 아파하는 대목을 갖고 오셨다"며 "저도 5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한 번도 국회를 시작하며 선서를 안 한 적이 없는데, 이번 초선 의원님들께서는 선서를 못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를 떠나 국회가 국민들께 잘하겠다고 하는 시기인데 아직 개원식을 못 해서 의장으로서 죄송하다"며 "개원식을 못 하면 선서식이라도 하자고 했는데 그것도 잘 안 돼서, 이렇게 서한을 받으니 국민들께 죄송하고 특히 초선 의원님들께 죄송하다. 빨리 개원식을 할 수 있게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자"고 화답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비공개 회담이 끝난 뒤 "8월 국회에서도 개원식이 쉽지 않을 것 같으니 9월 정기국회 첫날 의원 선서식이라도 진행해보는 게 어떻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다만 이것도 국민의힘의 협조, 동의가 필요한 일이라 그때 가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서식은 본회의장 의원석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오는 공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약식으로 가능하다"며 "공식적 개원식이 어렵다면 선서 정도만이라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첨언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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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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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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