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IBM이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덕분에 긍정적 실적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24일(현지 시각) IBM은 2분기 순이익이 18억 3000만 달러, 주당 1.96달러로 1년 전의 15억 8000만 달러, 주당 1.72달러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43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2.18달러를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157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의 154억 8000만 달러보다 늘었고, 팩트셋 집계 전망치 156억 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또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 매출은 67억 4000만 달러로 7% 늘었고, 월가 전망치 64억 9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다만 컨설팅 사업 부문 매출은 51억 8000만 달러로 0.9% 줄었고 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 전망치 52억 300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인프라 부문 매출은 36억 5000만 달러로 0.8% 늘었고, 월가 전망치 35억 1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IBM은 2024 회계연도 잉여 현금 흐름이 120억 달러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고, 매출 성장세는 한 자릿수 중반대일 것이란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기업용 AI를 위해 IBM에 계속 의뢰하고 있으며, 1년 전 Watsonx 출시 이후 생성형 AI 수주가 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IBM의 2분기 잉여 현금 흐름은 26억 달러였고, 올 상반기 중에는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0.04% 내린 184.02달러로 마감된 IBM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반등, 189달러를 기록 중이다.
IB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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