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연결할 수 없음' 메시지 떠
"접속 네티즌 폭증해 사이트 마비"
오후 9시 20분경 접속 가능해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티몬 홈페이지에 1시간여 간 접속장애가 발생해 환불을 신청하던 고객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날 오후 8시20분경부터 9시18분까지 티몬 홈페이지는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 문구가 뜨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졌다.
오후 9시경 접속한 티몬 홈페이지. 접속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사진=티몬 홈페이지 캡처] |
오후 9시20분이 되어서야 홈페이지는 복구됐다.
티몬 측은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이 몰려든 데다, 유명 경제 유튜버까지 정산 지연 이슈를 다루면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네티즌이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지자 환불을 하려던 소비자들이 불안감에 떠는 등 불편이 야기됐다.
한편 정산을 미지급받은 소비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큐텐테크놀로지 입주 건물 앞에서 우산 시위를 했다. 약 30명의 피해자가 모여 '나몰라라 식 운영하는 여행사는 보상하라' '큐텐은 직접 사과하고 대책 마련하라' 등의 문구를 적어 우산에 붙였다.
오후 3시경 판매자들도 모여 티몬과 위메프 측에 항의했다. 이들은 이들 플랫폼이 고의적으로 이번 사태를 야기했다고 주장해 정산 대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금융감독원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