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정식 고용부 장관 "전체 근로자 16% 유연근무…워라밸 우수기업, 정기감독 면제 혜택"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5: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5:00

29일 유연근무 종합컨설팅 참여기업 도프 현장 간담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제도 도입할 것"
"CEO 결단·중간 관리자 협조, 유연근무 도입에 결정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2200만명의 약 16%인 340만명이 유연근무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20만명(10.8%)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29일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에 위치한 비료제조업체 도프를 찾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제도를 도입해서 잘하는 기업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정기감독 면제·금리우대·세제혜택 등도 제공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프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해 고용부 종합컨설팅을 신청한 기업이다. 고용부는 매년 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를 설계하고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각종 근태관리・보안시스템은 물론 화상회의, 메신저 같은 협업툴이 계속 개발되고 있고, 국민의 가치관도 일·생활 균형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할 때 주요 고려사항으로 근무여건(시간·장소 유연성)이 32%로 임금 27%보다 우선한다는 통계조사가 있고, 특히 젊은 세대는 월급이나 정년보장보다 일・생활 균형 을 중시한다는 설문조사도 있다"고 유연근무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프의 인사담당자는 "우리 회사는 특수기능성 비료의 생산과 재배환경에 적합한 시비 방법을 전파해 행복한 농업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하면서 "지리적 여건 때문에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웠고 여성 직원은 육아 문제로 장기근속이 어려웠는데,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최근 육아휴직도 제때 못 가고 한 달 늦게 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유연근무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재가 모이고 장기근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컨설팅에 참여했다"며 "소규모 업체라서 어떻게 유연근무를 활용할지 몰랐고 근태관리나 성과관리에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컨설팅을 통해 전문가의 지원을 받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도프는 전체 근로자 32명 중 관리직·영업직 등 18명에 시차출퇴근・선택근무를 도입하고 개발직 2명에게는 재택 또는 선택근무를 적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장관은 "유연근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저출생 문제나, 수도권 집중 및 교통혼잡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과거처럼 단순한 직원 복지 차원을 넘어 인재를 유치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경쟁력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매출액이나 직원 수가 크게 증가하는 기업도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유연근무 도입에 결정적 요인은 CEO의 결단과 중간 관리자의 협조"라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노무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은 기업에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