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연속 3년간 '국제 수준' 평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에서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식품, 음료, 환경 샘플 등에 대한 실험실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험실의 품질을 보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잔류농약 분석. [사진=청주시농업기술센터] 2024.07.31 baek3413@newspim.com |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대학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이 국제적인 분석 능력을 인증받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세계 57개 분석기관이 참여한 이번 평가는 참여기관들의 오차범위를 산출해 표준점수(Z-score)가 ±2 이하일 경우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에서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12개의 농약 성분 모두에서 '만족'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사이아조파미드(Cyazofamid) 성분에서 표준점수(z-scores) -0.1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성분들도 –0.5에서 0.7 사이의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3번째로 참가한 평가에서 연속적으로 분석 실력을 인정받았다"며,"앞으로도 매년 숙련도 평가에 참가해 신뢰성과 전문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455.97㎡ 규모의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구축해 연간 1만 건 이상의 잔류농약, 토양, 가축분뇨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농업용수 및 양액처방 분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은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로 의뢰하면 2주 이내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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