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장마기간 침수로 인한 감전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중선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5일부터 올해 집중 정비 지역인 성내동 성안로3길·성내로6가길, 길동 천중로49길 일대에 1417개에 이르는 전주·통신주에 대해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전체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비 구간 외에도 상시 민원 불편사항 접수를 통해 수시로 불량 공중선을 정비한다.
안전 점검 실시 현장 [사진=강동구] |
주요 점검 사항은 ▲노후 공중 전기·통신선 끊어짐 등으로 인한 폐선·사선 여부 ▲필요 이상의 늘어짐으로 인한 차량 통행·보행 방해 여부 ▲전기·통신선 과적으로 인한 전신주 기울어짐 여부 등이다.
구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점검과 정비를 위해 한국전력 강동송파지사·7개 통신사(KT, LGU+,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딜라이브, 드림라인)와의 협업을 통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단순 정비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함은 물론 장기적인 정비 계획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통신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최강윤 도로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불량 공중선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정리해 여름철 안전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강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