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수도권에 물폭탄이 떨어진 가운데 침수 피해 차량도 2500여대에 육박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침수 피해 차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463대로 추정 손해액은 약 223억원이다.
수도권에는 이틀째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374.6㎜, 강화 367.2㎜, 군남(연천) 300.5㎜, 은평(서울) 156.0㎜ 등이다.
강원도와 충청권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 동송(철원) 255.0㎜, 강원 광덕산(화천) 185.5㎜, 충남 당진 174.0㎜, 충남 서산 155.6㎜, 충남 안도(태안) 136.5㎜, 충남 아산 118.5㎜ 등이다.
집중호우는 주말에도 계속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발표한 '10일 전망 통보문'에서 "이번 예보 기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지역이 있겠고 특히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한편 보험사는 수해 피해 고객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최장 6개월 유예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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